핵심 답변
선크림은 자외선 A와 B를 함께 막는 SPF 30 이상 제품을 골라, 충분한 양을 외출 15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를 때 제 역할을 합니다. 흐린 날에도, 창가에서도 자외선은 피부에 닿습니다.
- SPF는 UVB, PA는 UVA를 얼마나 막는지 나타냅니다
- 표기된 SPF는 넉넉한 양을 기준으로 측정한 값이라 적게 바르면 차단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 민감한 피부라면 징크옥사이드·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무기 성분이 비교적 순합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라, 선크림은 노화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으로 꼽힙니다. 스킨루트(SKINROUTE)가 자외선의 종류와 SPF·PA 읽는 법,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자외선 A와 B는 무엇이 다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파장에 따라 UVA(315~400nm), UVB(280~315nm), UVC(100~280nm)로 나눕니다. UVC는 대기에 흡수되어 땅까지 거의 오지 않으므로, 선크림이 막아야 할 것은 UVA와 UVB입니다. WHO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피부 노화와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UVA vs UVB
| UVA | UVB | |
|---|---|---|
| 파장 | 315~400nm | 280~315nm |
| 닿는 깊이 | 진피까지 깊게 | 주로 표피 |
| 피부에 주는 영향 | 주름·탄력 저하 같은 광노화, 색소침착 | 일광화상, 붉어짐 |
| 특징 | 구름과 유리창을 통과, 계절 차이가 적음 | 여름 한낮에 가장 강함 |
| 차단 표시 | PA 등급 · Broad Spectrum | SPF |
UVA가 오랜 시간 쌓여 생기는 피부 노화를 광노화라고 합니다. 햇볕에 탄 느낌이 없어도 UVA는 매일 조금씩 피부에 닿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SPF와 PA 읽는 법
SPF: 자외선 B 차단 지수
SPF는 선크림을 발랐을 때 UVB를 얼마나 막아 주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SPF 30이면 300분 동안 버틴다"처럼 시간으로 계산하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SPF 30은 선크림을 바르지 않았을 때 닿는 UVB의 약 1/30만 피부에 닿는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편이 맞습니다. 다만 이 값은 실험실 기준 양을 발랐을 때의 결과입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SPF 30 이상, 광범위(Broad Spectrum) 차단, 물놀이나 땀을 흘릴 때는 내수성(Water Resistant) 제품을 고르라고 권합니다.
PA: 자외선 A 차단 등급
PA는 일본에서 시작된 UVA 차단 등급으로, 한국 제품에도 널리 쓰입니다. PA+부터 PA++++까지 +가 많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높으며, PA++++가 현재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미국 제품은 "Broad Spectrum" 표시로, 유럽 제품은 원 안에 UVA라고 적힌 마크로 UVA 차단을 표시합니다.
유기 차단제 vs 무기 차단제
유기(화학적) vs 무기(물리적) 차단제
| 유기(화학적) | 무기(물리적) | |
|---|---|---|
| 원리 |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꿈 | 자외선을 주로 흡수하고 일부는 반사·산란 |
| 대표 성분 | 아보벤존·옥시벤존·에캄술 | 징크옥사이드·티타늄디옥사이드 |
| 사용감 | 가볍고 백탁이 적음 | 백탁이 생기기 쉽고 조금 무거움 |
| 잘 맞는 경우 | 가벼운 사용감이 중요할 때 | 피부가 예민할 때 |
흔히 무기 차단제는 자외선을 "반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일부를 반사·산란합니다. 요즘은 두 방식을 섞어 장단점을 보완한 혼합 선크림도 많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 너무 적게 바르기
제품에 적힌 SPF는 피부 1cm²당 2mg을 발랐을 때 측정한 값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량을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이 기준보다 훨씬 적게 바르고, 그만큼 실제 차단력은 표기보다 낮아집니다. 얼굴에 필요한 양을 쉽게 가늠하는 방법은 선크림 적정량과 두 손가락 법칙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선크림, 이 숫자만 기억하세요
- 표기 SPF를 측정하는 기준 도포량
- 2 mg/cm²
- 외출 전 미리 바르는 시간
- 15 분
- 덧바르는 간격(땀·물놀이 뒤엔 바로)
- 2 시간
출처: Petersen B, Wulf HC 2014 · 미국피부과학회(AAD)
올바른 선크림 사용법
AAD는 외출 15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밖에 있는 동안에는 2시간마다,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덧바르라고 안내합니다. 유기·무기 차단제 모두 같은 원칙입니다.
선크림 바르는 순서
- 마지막 단계에 — 기초 제품이 스며든 뒤, 메이크업 전에
- 넉넉한 양 — 얼굴 전체와 귀·목까지 빠짐없이
- 외출 15분 전 — 유기·무기 상관없이 미리 바르기
- 2시간마다 덧바르기 —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한 뒤에는 바로
- 1년 내내 — 흐린 날·겨울·창가에서도 매일
이런 점도 챙기세요
- 기초 제품이 충분히 스며든 뒤 선크림을 바르면 밀림이 줄어듭니다.
-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쿠션·파운데이션·BB크림은 얼굴에 바르는 양이 적어 표기된 SPF를 그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선크림을 먼저 바르고 보완용으로 쓰세요.
- 외출 중 덧바르기가 번거롭다면 스틱·쿠션형 선크림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하고, 특히 UVA는 유리창도 통과합니다. 창가에 오래 앉아 있거나 차를 오래 탄다면 실내에서도 챙기세요.
SPF 50은 SPF 30보다 훨씬 강한가요?
숫자 차이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SPF 30은 UVB의 약 1/30, SPF 50은 약 1/50이 피부에 닿는 셈이라 차이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숫자보다 충분한 양과 덧바르기가 실제 차단력을 더 크게 좌우합니다.
화학적 선크림은 바르고 20~30분 기다려야 효과가 있나요?
AAD는 선크림 종류와 상관없이 외출 15분 전에 바르라고 안내합니다. 유기 차단제만 유독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따로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메이크업 위에는 어떻게 덧바르나요?
쿠션·파우더·스틱형 선크림을 톡톡 두드려 덧바르면 화장이 덜 무너집니다. 다만 이런 제품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바르기 어려우니, 아침에 바르는 선크림은 넉넉하게 챙기세요.
내 피부에 맞는 선크림 찾기
피부 타입과 생활 환경에 따라 잘 맞는 선크림 제형도 달라집니다. SKIN100 피부 정밀분석은 100개 이상의 문진 문항으로 생활 습관·스킨케어 습관·외부 환경 등 8대 핵심 요인을 분석해 내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 습관을 짚어 줍니다. AI 코치가 결과에 맞춰 제형과 바르는 루틴을 안내합니다.